[상담 회고] 억울한 판결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던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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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L ·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세상 읽기
2022/03/20
제가 무슨 사건이 있어서... 재판을 받았는데요.. 벌금을 너무 쎄게 때려서.. 너무 억울해요ㅠㅠ

무슨 사건인지, 무엇이 억울한지 묻지 않았다.

억울해서 한번은 그 판사를 죽이고 싶어져서 집 앞 까지 찾아갔었는데 마침 와이프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내의 전화로 현재의 삶을 유지 할 수 있었던 A씨.

"정말 잘 하셨어요.. 아내의 전화를 무시하고라도 실행 할 수 있었을텐데.. 잘 참아내셨네요!!"

그 일로 계속 잠도 안 오고 계속 한숨만 나오고..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 하는 A씨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다.

사실 이런 일을 겪어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이 일에 대해 "공감하는 척"하는 것이 오히려 대상자와의 거리를 체감하게 하는 부정적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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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부터 현재까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근무 중인 평범한 30대 남성 입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시선에서 본 오늘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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