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가고 싶어

햇님방긋
햇님방긋 · 물고기 자리
2022/04/03
전역을 준비하며 하루하루 나날을 보내던 오늘 문득 어렸을적 다 마치지 못했던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군입대하였고 전역보다는 부사관의 길을 선택하였고 자연스레 다니던 대학은 퇴학을 하게 되었다. 

14년이 지난 지금 35살의 나이로 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최근과 동시 아내에게 얘기했다.

"자기야, 나 대학을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글쎄, 오빠가 배워보고 싶은게 있어서 가려는거야? 난 그런거 아니라면 학위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교육열이 강하고 어린나이에 석사까지 딴 아내라 당연 가방끈이 짧은 내가 대학을 간다고 하면 반길줄만 알았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답에 약간, 아니 크게 벙찌고 말았다.

"나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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