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를 제출하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두손 모아 세상 공손히)

루고히
루고히 · 활자 사이를 끊임없이 기웃대는중
2022/04/03
원래 제목은 '얼룩소에 도전장을 제출하며'로 지으려고 했습니다.
결전의 의지가 진하게 느껴지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지금 제목으로 갈아탔네요. 사실 글을 적는 지금 시점에서도 아직 못 정해서 결국 무엇으로 제목 칸의 공백을 채웠을 지 기대가 됩니다.

얼룩소는 친한 형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글쓰기를 좋아해 혼자 블로그에 글을 쓰며 놀던 인간임을 잘 알고 계셔서, 그럴바엔 좀 더 넓은 바다에서 (가능하면 돈도 벌면서) 써보라고 하시더군요.

알게 된 날 바로 가입까진 하였지만, 혼자 한 달 정도를 망설이다 오늘 첫 글을 씁니다.

진짜 글쟁이들의 '진심' 펀치가 오고가는 전장에서 초라한 제 자신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사실 나 글짓기 잘 못하는데 그게 들통나서 아예 아무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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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삽니다. 지금까지는 방탈출카페, 영화 라라랜드, 방배역에서 내방역까지 걷는 길 정도를 찾았습니다. 더 찾으면 그때그때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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