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후보에게 정치적 미래가 있을까. 정치권 안팎에선 “당연히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선 결과와 대선 이후 정국을 근거로 삼는다.
대선에서 이 후보는 47.83%(1614만7738표)를 얻었지만 윤석열 후보에게 0.73%포인트 차로 졌다. 역대 대선에서 40%대 지지를 받은 후보에게 길이 없다는 것은 비상식적 전망에 가깝다. 대선 재도전이 최대치의 ‘미래’라면 이 전 후보도 앞날을 기약할 수 있다.
한국 대선에서 지역 변수는 상수라고 볼 때, 이 전 후보는 승부를 결정짓는 수도권, 특히 경기지역을 자산으로 챙겼다. 기존 대선 주자들은 영·호남과 충청 즉, 토호세력을 대표했다. 서울이 점점 인구가 줄고 보수화하는 상황에서 경기도는 전국 선거의 승부를 결정짓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