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5
최근 읽은 책에서 관련 있어 보이는 구절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유동성에 대한 많은 사람의 인식이 실제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 다시 그림 <6.1>을 보면 독일은 비유동성 값이 0.32로 미국이 0.47인 것에 비하면 3분의 2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내가 열심히 일한다면 나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란 문장에 동의하는지 물어보면, 미국인은 84퍼센트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반면 독일인은 62퍼센트만 동의한다.
매슈 O. 잭슨 - 휴먼네트워크, 191-192p
여기서 말하는 비유동성이란 부모와 아이들의 소득 사이의 상관관계를 정규화한 값으로, 낮을 수록 부모와 관계 없이 계층이 유동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보면, 미국은 독일보다 '부모'에게 더 큰 영향...
@박강재
능력주의의 한계란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을 수 없다는 것에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능력주의란 최소한으로써 가치를 가질 뿐이지, 남용 되고 신성시 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이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 능력주의란 능력을 갖추기 위해 동원해야 할 모든 자원들 - 달란트, 노력, 시
간, 돈, 스펙등 - 을 가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갖춰진 능력을 도드라지게
드러낼 수 있는 자리주변에 서성대는 자들을 존중하겠다는 가치관으로 보입니다.
과연, 우리사회 전반에 이런 분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능력에 대한 높낮이를 판단하는
것도 사람들이 처한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윗사람이 보기에는
능력이 뛰어나 보이는데 아랫사람이 보기에는 영 아닐 수도 있거든요.
과연 적정선이 어디에 있을까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 MYMAS
문득, 졸업식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성공한 이념이 생명력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끌고 밀고의 힘이 중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네요..ㅎㅎ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말씀이네요. "...최소한으로써의 '능력주의'의 반대단에는 사람들에게 주입 된 '능력주의에 대한 환상'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답답한 일상을 피하여 자유에 대한 환상을 쫓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꽤 있군요..! 확실히 아메리칸 드림과 코리안 능력주의는 조금 색깔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더 좋은 출발선상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댓글 감사합니다.
포스가 함께하시기를!
실제로 계급이동(특히 상향이동)이 높은지 여부와, 계급이동 가능성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불일치하는 사례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사례는 조금 더 특수할 수 있는데, 아메리칸드림이 마치 (시민)종교적인 약속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독일, 아마도 프랑스 등 대륙법 전통에 있는 나라들은 조금 다를 것 같구요.
실제로 계급이동(특히 상향이동)이 높은지 여부와, 계급이동 가능성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불일치하는 사례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사례는 조금 더 특수할 수 있는데, 아메리칸드림이 마치 (시민)종교적인 약속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독일, 아마도 프랑스 등 대륙법 전통에 있는 나라들은 조금 다를 것 같구요.
제 생각에 능력주의란 능력을 갖추기 위해 동원해야 할 모든 자원들 - 달란트, 노력, 시
간, 돈, 스펙등 - 을 가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갖춰진 능력을 도드라지게
드러낼 수 있는 자리주변에 서성대는 자들을 존중하겠다는 가치관으로 보입니다.
과연, 우리사회 전반에 이런 분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능력에 대한 높낮이를 판단하는
것도 사람들이 처한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윗사람이 보기에는
능력이 뛰어나 보이는데 아랫사람이 보기에는 영 아닐 수도 있거든요.
과연 적정선이 어디에 있을까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말씀이네요. "...최소한으로써의 '능력주의'의 반대단에는 사람들에게 주입 된 '능력주의에 대한 환상'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답답한 일상을 피하여 자유에 대한 환상을 쫓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꽤 있군요..! 확실히 아메리칸 드림과 코리안 능력주의는 조금 색깔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더 좋은 출발선상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댓글 감사합니다.
포스가 함께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