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1/03
며칠전 딸과 다문화가족 아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로 봤었습니다.

KBS 다큐멘터리인데 제목이 <십년후 동창생>이었습니다.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ySTl1sp7ejk

보면서 잠시나마 장미빛 미래를 꿈꿨던 제 자신이 무색하게 잔인하기 그지 없더군요.

특히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노만이란 아이는 파키스탄 불법체류자였던 부모님과 함께 결국 다시 파키스탄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까지의 유예기간을 줘서 이 친구는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보내고 파키스탄으로 돌아갔죠. 그런데 이 친구는 20살이 되어 파키스탄으로 돌아가기까지 평생을 한국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겉모습만 외국인이지 생각하는 것등 모두가 한국인이더군요. 오히려 파키스탄 언어나 문화에 어색해하고 힘들어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