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 백수직

볼우물 · 글 쓰는게 즐거운 사람입니다.
2021/11/02
내 직업, 백수직

제 직업을 소개합니다. 백수직 4년차입니다.
제 직업을 추천, 비추천하기 전에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릴께요, 
읽으시는 분들이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백수직이라는 직업을 이해해보록 해요.

백수직은 누가봐도 쉬워보이나 제 경험상 아주 견디기 힘든 직업입니다.
백수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그 이유는 제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금방 공감하실 거에요.

저는 백수입니다. 선택하지 않았지만 지금 온전한 백수로 2021년 11월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백수직을 감당하고 있을까요?

저는 임원직 비서였습니다. 어린시절 뭣모르고 취직하여 많은 사람들을 경험하고 
월급받을 만한 일을 하며 연차가 생길수록 빨간날 맞춰 친구들과 여행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3년 8개월을 마지막으로 저는 3년이 지나가는 지금까지 직장이 없습니다.

새로운 일을 찾아 당당하게 회사 문 밖으로 걸어나왔구요,
취미삼아 요리자격증을 준비하며 있다보니
어느새 다시 대학교 1학년 식품영양과에 19학번이 되어있었습니다.

2학년 2학기 시작하는 3월, IT로 미래를 그리고 싶은 마음에
학교를 그만두고 국가에서 가르치는 내일배움을 통해 학원에 들어갑니다.
네, 3주 하고 저는 제자리입니다.

제 자리가 어딘지 모르지만 제자리로 도로 와있습니다.
직장을 구하려보니 극심히 코로나로 취업문은 쉽...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