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대가 정말 불행한가요?
모든 한국의 10대가 불행하다는 전제에서의 질문인 것 같아 어떻게 답을 해야하나 고민이 드네요.
이해가 되는 지점도 있습니다. 입시에 대한 부담감, 대학이 전부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회 분위기, 정해진 분위기와 시간표 속에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 등 다양한 요인들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모든 한국의 10대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말장난같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요. 불행과 행복을 딱 나누어 이야기하기도 힘들고, 한국의 10대가 불행하다고 단정짓기도 쉽지 않죠. 누군가는 학교를 떠올릴 때 행복한 추억의 공간이라 말하지만, 누군가는 학교가 감옥같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요.
또한 불행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경우, 10대 생활의 모든 것이 불행이라 여기게 됩니다. 만약 10대의 입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