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5년차, 질문에 답하다.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1/10/01
공무원 시험에 대한 열풍은 식을 줄 모릅니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 중 한두 명은 시험 준비 중에 있을 겁니다.

왜 다들 공무원을 하려 할까요?

정년까지 보장되는 안정성, 퇴직 후 연금, 정시 출퇴근의 워라벨이 있는 삶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사기업도 다녀보고, 공무원 생활도 15년 정도 해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아요.

현직 공무원으로서 질문에 답을 하기 전에 제가 겪은 공직 생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정년이 보장되는 것은 맞습니다. 회사에서 나가라는 압박은 전혀없어요. 하지만 모두가 정년까지 다니지는 않습니다. 저도 회사를 떠난 동료들을 꽤 많이 보았습니다. 전체 공무원의 40퍼센트 정도만 정년을 채운다는 통계가 있는데 맞는 것 같아요. 

그럼 왜 중간에 퇴직을 할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엄격한 도덕성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공무원은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강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받아요. 흔히들 공무원은 자기 보신을 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데,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수시로 복무 감사, 업무 감사를 받고 그에 따른 징계를 받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코로나를 걸리고, 혹여나 사적 모임으로 인한 것이라면 강한 징계를 피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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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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