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견을 남한테 강요해서 굴복시키는 쾌감은 말할 수 없이 즐거운 것입니다.

아기들이 다 만든 블럭이나 도미노를 무너트릴 때
주먹으로 누군가를 패서 굴복시킬 때
학교에서 1등을 해서 칭찬 받을 때
남보다 돈을 더 많이 벌 때

저도 남한테 강요당하는 인생을 살아서 그런 사람들을 분석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살기 위해 방어 하기 위해.
그래서 제가 느낀 것이 저런 감정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느낀 결론은 권력을 좋아하는 사람은 강요를 좋아한다.
그래서 현명한 자는 권력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는가 봅니다.

강요에 피해자로 살아온 세월이 생각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문득 고3 수능 끝나고 제 생일에 전화해서 큰 삼촌이 전화해서 군대 가야 한다고 볶던 날이 생각나는군요.
그 이후로 해병대만 보면 역겨워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