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서 코로나19 이후 가족과의 관계 차이가 객관적으로 드러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니 똑같은 소득의 감소가 이루어지더라도 저소득층이 느끼는 부담감이 고소득층보다 클텐데 말입니다. 저는 다행히 코로나19 이후에도 저도 그렇고 아내나 자식들 모두가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기 때문에 소득이 많이 감소하지 않았고, 원글처럼 거리두기로 인해서 집에 있는 시기가 많아지면서 가족끼리 얼굴 볼 시간도 늘어나고 대화할 시간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그래도 사랑만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가난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돈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는 사회가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