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구리
솔로구리 · 사람을 대하는 사람
2022/04/22
너무 배고픈데, 먹을 건 물 밖에 없었다
어렸을 땐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조용히 움츠린 채로 살 수 밖에 없었어 배가 고파도 먹을게 물 밖에 없어서 눈에 보이는 대로 훔칠 수 밖에 없었던 나를 용서하소서. 아직도 기억해 그 날을 창 밖을 보며  한숨만 내쉬던 어린 나를 위로해주던 사람 하나 없었지 내 곁엔 덕분에 이젠 어떤 일을 겪어도 아무렇지 않아. 키는 작게 자랐지만 마음은 컸고,  나의 꿈의 크기가 컸지. 몇 만원, 몇 십만원에 목숨 걸다 몇 십억을 벌었어도  난 아직 여전해 나는 여전히 독립적이고 나의 소중한 보물들을 만들어내 내 가족 내 친구 우리 동네 이 거리 난 바뀐 게 없지 내 차키  좋은 옷 좋은 사람들 빼곤 어차피 꿈이란 건   아무도 믿어주지도 않아  나 대신 누가 날 위해 이뤄주지도 않는 동시에  나의 성공을 빌어주지도 않을 뿐더러  나의 희망을 키워주긴 커녕 나의 실패만 바라는 놈들 뿐인 이곳 여기저기 의심이 가득한 눈들이 보여 난 그 눈을 피해 숨지 않...
무무
무무 · 주부
2022/04/22
답글: 너무 배고픈데, 먹을 건 물 밖에 없었다
생활/사건사고+2
ㅎㅎㅎ 저는 솔로구리 님의 이야기인 줄 알았네요^^;;
워낙 음악을 듣지 않는지라...소음으로 여겨질때가 있네요.
다른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며 일하고 공부한다는데...
전 집중이 안 되고 복잡해진답니다.(클래식,자연의 소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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