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면 적은 나이인 30대 후반의 나이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고 알아가는 시간 보다 그동안 알아왔던 사람과 관계를 돈독하게 해나가는 그
런 때 인 거 같다

그래서 인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거 보다 떠나가는 일이 더 많다

사랑하는 연인이 떠나고
사랑하는 친구가 떠나고

먹고 살기 힘들어 떠나고
내가 싫어 져서 떠나고
아파서 떠나고

어떤이에게는 어리광으로 보일지 모를일이다

두 해 전 알고 지낸 지 2년 남짓된 형님이 계셨다
너무 착하고 좋으시지만 마음이 여려서 그런지 이런저런 사기를 많이 당하셔서 우울증이 심하셨다
그런 와중에 나를 살뜰히도 챙기셨는데.. 나도 먹고 살기 힘들어 3주정도 연락을 못드렸다
그러던중 주말 아침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았다
스스로 선택을 하신거다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같이 다녔던 회사를 나왔다
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