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과 우영우

2022/07/15
며칠 전 기회가 특수학교에 짧게 시간강사 일을 하고왔다.
특수교육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내가 가진 교육관련 자격증으로 인해 일이 들어온 것이었다.


학생을 처음 만난 날 당황스러웠다.
학교에는 내 예상보다 중증도가 심한 발달장애, 지적장애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대답은 기대하기 어려웠으며, 이 친구들이 내 말을 듣고 있긴 한건지 의문이었다.
나는 내가 수업을 잘 하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 수업을 마쳤다.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고있으면 특수학교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난다.
내가 만난 아이들과 우영우의 같은 점, 다른 점, 비슷한점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아이들 곁에 '정명석 변호사'처럼 든든한 어른이나 '봄날의 햇살 최수연' 처럼 따뜻한 친구가 있기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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