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에서

육십세
육십세 ·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2022/06/24
연지에서





한여름 진흙탕 연못에
그윽한 향기 채우고
세상 맑히는 연꽃

티 없이 고고한 얼굴
유연한 그 모습
평화롭고 아름답다

진흙탕에서도 꿋꿋이
피는 꽃, 지는 꽃
열매 맺는 씨방

그게 어디 꽃뿐이랴.


- 류인순 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어디서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열가지를 해야 한다면 스무 가지를 하라. - 데니스 웨이틀리
97
팔로워 38
팔로잉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