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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한줄 생각] - 뒤바뀐 우비
같은 장소여도 다른 방향을 보면 또 다른 풍경이 보인다. 그래서 나는 다르게 보이는 걸까? 지금, 이런 생각. 보기 싫은 건 보이지 않게 눈의 뚜껑을 며칠간 닫아 두었다. 뚜껑을 따고 보니 인터넷을 타고 날아든 몇 장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우비를 입었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지난 6일 오전 제67회 현충일 기념식이 있었다. 그 날 나는 방송을 접하지 못했고, 오늘에야 사진을 접했다. 내 눈엔 무언가 많이 어색하고 보기가 아주 싫은 장면이 포착된다. 보아선 아니 되었다. 눈의 뚜껑을 다시 닫고 싶다. 유독 나의 시선이 유별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현충일에 비 맞고 있는 군인들이 보인다. 그리고 너덜 거리는 일회용 우비인 듯한 것을 걸치고 걷는 이들이 보인다. 한 방울의 비라도 절대 맞지 않을 기세인 듯 하다. 훌륭하다. 그런데 뭔가 많이 어색하다. 그렇다. 순간 창피함은 나의 몫이 되어버렸다. 나만이 창피했고, 나만이 군군 장병들에게 미안했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톰리
톰리 ·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2022/06/10
진정한 마음의 표현은 "예의"로부터 보여진다.
노동/인권/사회
님의 글 제일 아래 사진으로 모든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군인은 비가오면 우의는 입을수 있어도, 행사나 작전때는 우산을 들수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산을 들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예 다 같이 우의를 입던지 아니면 다같이 안입어야 한다고 저도 생각이 드네요. 이런 작은 하나를 챙기지 못한 세심하지 않은 일처리가 못내 아쉽습니다.

호국선열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순국하신 군인과 현재 대한민국 장병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미국의 그것과 너무 비교되더라구요. 진정한 그나라의 힘은 최첨단 무기나 군인 수가 아닌 자국 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존경이 선행되어야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챈스 일병의 귀환" 미국이 왜 세계 최강국인지 보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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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T.O.M: Tomorrow Of Memory 기억의 내일... 내일은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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