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인 문제로 이별했습니다.

2022/03/25
타인의 목표를 위해 일하는 것이 싫다고 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스스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나이가 점점 차는데 주머니에 돈이 없으니 연인 관계에 현실적인 문제가 닥쳤습니다.
상대방은 사실상 취업이 확정된 상태고 저는 뚜렷한 소득원 없이 전전하고 있으니 저와의 미래를 꿈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국엔 금전적인 문제가 관계의 발목을 잡고 놔주지 않습니다. 마음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가 낭만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현실적으로 와닿는 이야기가 마음을 헤집어놓네요.  자고 싶어서 밤새 누워있었는데 생각만 하면서 뒤척이다 아침이 됐습니다. 밤을 꼬박 새워 피곤한데 맘이 아프다고 잠이 안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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