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머리를 만지는 시간~

이동선
이동선 · 저는 42살의 백수 와이프 입니다.
2022/03/27
신랑 너의 머리를 만져주기 시작한게 반년이 되어가지? 할 때 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나도 참 머쓱한데 너도 너다~~!! 강아지 털 한번 밀어보지 않은 나한테 어쩜 그리 요구사항이 많느냐~~~
뒷 머리, 옆 머리, 앞 머리 요케조케 해 달라는 너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다 보니 너의 머리가 그렇게 된 거란다
그럼 미용실 가서 한번 자르고 와바라 그걸 모티브로 해서 잘라줄게..하는 내 말에 
내 인생의 미용실은 없다는 너의 말 밤새 충격적 이였다. 고집쟁이.

잘린 머리는 시간 한큰술에 참을성 한꼬집 넣고 잠시 기다리면 금방 자라니 마음을 잘 추스리거라~
정말 다행인건 니가 남자라는게~~휴우~
왠 종일 같이 있으면서 볼 때마다 그렇게 나를 째려보면 어떻게 하니~ㅋㅋㅋ
그럼에도 너는 참 사랑스러워서 나는 이제 널 위한 저녁을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