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깨에는 잠자리가 있습니까 ? ! ―― 나의 유화작품

김애라
김애라 · 소소한 일상 , 소소한 행복
2022/03/27
       재료 :  캔버스 ,   유화물감 
완성일자 :  2013 년    8 월 
 
몇년전에  완성  된  저의  유화작품인데요 
이를  보신  한  네티즌분께서  슬프고도  안타깝고  애잔한  사랑이야기를  댓글로  달아주셔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고  하네요  
오늘  다시  그대로  올려  봅니다 ...

조용하고  아름다운  어느  한  마을에  몹시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는데 
그들은  매일  해변에  가서  일출을  보고   
또  저녁에도  해변에서  일몰을  보면서  사랑을  익혀나갔다 ,
사람들은  모두  이  연인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
그러던  어느  날  불행히도  소녀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고 
깨여나지  못하고  연  며칠  병상에  조용히  누워만  있었다 .
낮  동안  소년은  침대옆에서  의식을  잃은  연인의  이름을  계속  불렀고 
밤에는  작은  마을에  있는  교회당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 
너무  울어서  소년은  이미  눈물이  다  말라버렸다 .

한  달이  지났지만  소녀는  여전히  의식을  잃은  채  깨여나지  못하고  있었고 
소년은  이미  지칠대로  지쳤지만  여전히  완강히  버티였다 .
마침내  어느  날 ,  소년의  끈질긴  지성과  사랑에  크게   감동을 받은  하나님은 
소년에게  예외를  베풀기로  결심하였다 .
하나님은  " 너의  목숨으로  연인의  건강을  바꿀수  있겠느냐 ? "  하고 물으셨다 .
소년은  "네 ,  그렇게  하겠습니다 ! " 라고  주저없이   대답했다 .
하나님은  또  말했다 :  " 그럼  나는  소녀를  곧  깨여나게  할수 있다 .
하지만  그대신  너는  3년  동안  잠자리가  되기로  약속해야  하는데 ,  할수  있겠느냐 ? "
소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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