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밤벚꽃
2022/04/04
엄마랑 저녁 산책을 나가서 밤벚꽃을 봤어요.
저는 오랜만에 보는 밤벚꽃이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밤벚꽃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너무 예쁘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데,
왜 지금까지 엄마랑 한 번도 이 예쁜 밤벚꽃을 본 적이 없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가끔, 엄마랑 못 한 게 많다는 생각이 들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같이 예쁘고 좋은 것들 보러 많이 다니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과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가슴속에 다시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