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번째의 생일

김세하 · 반갑습니다
2022/03/28
어제가 제 남편 생일이었어요
정신없이 퇴근하고 남편이랑 애들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웨이팅하라네요
이십분정도 대기후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식당이 젊은층 분위기고 너무 추웠어요
아마도 그때 감기에 걸린듯 해요
저녁먹기전까지는 좋았는데 오늘은 일어나지도 못하네요
혹시나 해서 자가키트를 했는데 다행이 음성이네요
암환자한테는 감기도 폐렴으로 가기가 쉽다해서 걱정이네요ㅠㅠ
내일은 서울대병원으로 ct 찍으러 가야 되는데ㅠㅠ 
얼른 회복 되면 좋겠네요
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췌장암을 앓는 사람 중에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해서 감사하고 있어요
기도해 주세요 얼른 암 크기가 작아지고 혈관에서 뚝 떨어져서 수술할 수 있게 해 달라고요
수술해야 살 수 있는 희망이 생긴데요
수술 불가는 생명 연장일뿐 시한부래요 길어야 이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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