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의 하루
2022/03/28
5세반으로 올라가고 코로나 확산으로 3일 등원 후 3주를 가정보육 하기로 했다.
3주를 쉬고 오늘 아침 어린이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가 갑자기
“ㅇㅇ반(4세반) 선생님은 엄마보다 더 무섭게 혼내” 라고 말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더 물어보지 못하고 하루내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그런데 하원하는 길에
“오늘 어린이집 재밌었어?”
“아니, 재미없었어”
“왜?”
대답이 없다....
“오늘 @@반(5세반) 선생님한테 혼났어?”
“응”
“왜 혼났어?”
“혼자 옷 못 입어서”
“*이가 혼자 옷 못 입는다고 선생님이 혼냈어?”
“응”
"그래서 *이는 뭐라고 말했어?"
"울었어"
"그래서 *이는 뭐라고 말했어?"
"울었어"
“다음에는 선생님한테 *이는 혼자 옷 못 입으니까 도와달라고 하자. 그리고 오늘 집에 가서 엄마랑 혼자 옷 입는거 연습해보자”
한참 후에...
“@@반 선생님은...
18년생 아들을 키우며 박사논문을 쓰고 있는 스터딩맘입니다.
2021년 12월 서울에서 양평으로 이사온 초보 양평댁입니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가벼운 주제를 무겁게 쓰고 싶습니다.
차이는 있지만 차별이 없는 사회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