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나는 과분한 월급을 받고 있다. by Digital Nerd

꽃그림자 · 꽃이 아름답게 핀 날에 태어났습니다.

2022/04/06

변변한 직업 없이 이 일 저 일을 하시다 내가 14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는 돼지 농장에 취직하셨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축산학을 전공했던 아버지는, 자기가 3D 업종이라고 불리는 직업을 가진 것에 대한 열등감으로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을 가지고 계셨다. 아버지가 돈을 못벌어 오니 어머니는 급식소 조리실무사로 취직을 하셨다. 대학교에서 통계학을 전공했지만, 결혼으로 경력이 전무한 어머니가 다닐 수 있는 직장은 별로 많지 않았다. 그렇게 부모님은 자신의 직업이 번듯한 직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본인들의 직업을 부끄러워 했다. 그런 마음을 물려받은 나는 부모님의 직업을 말하기를 늘 꺼려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나의 부모님이 교사이거나 공무원이라고 으레 추측하기도 했다. 부모님은 번듯한 직장을 아이들이 가지길 소망했고, 그런 기대에 부응하여 나는 공기업 직원이 되었다. 4년차인 나의 월급은 아버지가 50세가 되었을 때 하루종일 땀 흘려 노동했던 것보다 많다. 그래서 나는 힘들고 지쳐도 회사를...

Digital Nerd · 새로운 것에 흥미가 많은 노동자의시선

2022/04/07

답글: 나는 과분한 월급을 받고 있다.

경제/소비자+1

우리에겐 부모님으로 부터 받는 영향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 하는 군요.
저는 반대 상황이었습니다. 두분다 교육공무원이셨는데 저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부터 장사 사업등을 이리저리 기웃데다.. 늦은 나이에 프로그램머가되고 건강문제로( 나약하고 게으른 탓) 40중반부터 생산직 그러다 결국에는 울산소재 조선소에서 남들 하기 싫어하는 3D 업종중 최악인 족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선지 돈벌이보다는 항상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이나 직업에 대한 만족감은 항상 없네요. . 그래서 요즈음들어 부쩍 인생에 대한 변화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기는 하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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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erd
새로운 것에 흥미가 많은 노동자의시선

20대 프로그램머 10년후 기술연구소팀자 그리고 사업 -> 40대의 장사꾼: 사장을 하다가 바닥으로 던져지고 생산직현장의 근로자 ->5년후 힘들다는 조선소의 족장(비계) -> 그리고 팀장(사업자 대표) 시간을 그냥 보내던 근로자에서 모험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걸 확신하고 , 디지탈세상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디지털 근로자가 되기를 실행으로 옮기는 디지탈맹 입니다. 쌓여진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57세가된 디지털새싹에게 생명을 불어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과 방향을 안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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