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클라인, 우울적 자리, 죄책감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4/04/04
멜라니 클라인, 우울적 자리, 죄책감
(각주 있음)
편집 분열적 자리 다음에 ‘우울적’ 자리에서 아이는 대상인 어머니에 대한 관심과 염려를 갖게 된다. 아이가 서로 다른 대상으로 경험했던 좋은 젖가슴과 나쁜 젖가슴이 실제로는 하나의 대상임을 깨닫고는 양가감정이 생긴다. 이전의 자리에서는 어머니를 공격했으니, 이제는 어머니를 회복하고 치유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이때에 아이 자신이 좋은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고 아이의 회복과 치유 능력을 갖게 되려면 제때에 적절하게 ‘다시 나타나는 어머니’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가 자신의 공격으로 파괴된 어머니를 재건하려 하는데, 어머니가 제때에 나타나지 않거나 오랫동안 나타나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사랑하는 대상인 어머니가 파괴되었고, 따라서 자신을 살인자로 여기는 우울적 박해불안을 겪게 된다. 신인숙, “멜랑콜리적-우울증적 장애에 관한 목회상담학적 고찰,”(호서대학교 석사논문, 2007), 20-30.
 
즉 “우울적” 자리에서는, 타인에 대한 비록 양가적이지만, 다소 균형 잡힌 관계와 함께, 더욱 사려 깊은 태도가 우세하게 된다. 우울적 자리에 대한 설명은 마곳 워들, “삶의 내면들, 정신분석과 인격의 성장,” 1장을 참조하였다..
 이전의 좌절되고 화난 자기에 의하여, 사랑받는 사람들에게 행해졌다고 느껴지는 해악에 대해 후회와 가책을 하게 된다. 그러한 인식은 죄책감의 감정들과 그리고 사태를 더 낫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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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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