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9편 규범 창출의 계기인 당내 숙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글에서는 앞서 논의하였던 제3지대론을 총괄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당내 숙청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또 류호정과 같은 해당행위자가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이 채널이 지금까지 전개해온 논의에 기초하여 정리해보자고 한다.

1) 전제주의적인 보나파르티즘으로서의 한국 대통령제
이 채널의 현실인식의 근간에는 지윤평 4편에서 제기된 '단점정부' 개념이 전제되어 있다. 노무현 정부를 기점으로 하여 기존의 영호남 지역주의에 기초한 지역정당 간의 합종연횡적인 단점정부 형성 경향이, 수도권 중심적인 디지털 포퓰리즘에 근거한 단점정부 형성 경향으로 전환되었다. 단점정부의 형성은 행정부와 입법부의 단일 정당에 의한 장악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에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는 한국의 제도적 특질을 고려한다면 총 4가지의 경우의 수가 도출될 수 있다. A) 행정부를 장악한 대통령과 집권여당 중 집권여당이 우위를 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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