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또 하면 안 그래요

포텐조
포텐조 ·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2024/11/20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사백 육십 번째

오늘 무진장 피곤했다. 그래서 그냥 집에 들어가고 싶었다. 날씨도 춥겠다 따듯한 방에서 드러눕고 귤까먹는 게 최고이긴 한데, 또 모임을 가야 하기에 어쩌겠나 그래도 갈 수밖에. 그렇게 가고 사람들이 도착하고 시간이 되자 어느새 그런 피로감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아무래도 커피를 마셔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마칠 시간의 나를 돌이켜 보니 말똥말똥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막상 집에 가면 또 잠을 안 자게 되는 마법! 이런 흐름이 피곤이 사라지는 경우에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뭔가 하기 싫은 어떤 일을, 정말 X2 무진장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미루다가 결국 하게 되면 어느새 싫은 감정은 여전한데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자각하게 된다. 그러다가도 싫은 감정조차 무뎌지고 도중에 끝내면 더 찝찝하거나 이상하기 때문에 계속하게 되는 경험을 한다.

시작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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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졸업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대전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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