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주
문영주 · 물레방아가돌던그렇지않던강물은흐른다
2021/11/24
아이가 태어날 때
부모는 아이에게 한가지만을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라"
그러다가 초심을 잃은 부모는
내 아이가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예체능도 잘했으면 좋겠고
특기가 한가지 있어서 먹고 살 걱정 없으면 좋겠고
이런 저런 바람이 많아집니다.
내 품에 있을 때보다
세상에 나가서 힘들지 않기를 바란다는
허울 좋은 구실을 만들면서 말입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저는 아이들에게 학원을 갈것인지 말것인지
스스로 선택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상위 몇 프로가 아니면 학원을 간다고 해서
IN 서울 TOP10에는 입성하기 힘듭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감을 떨치고
초심을 일깨웠습니다.
"죽으면 공부가 무슨 소용이랴?"
그 때쯤 학원에서 전염된 사례들이 많아서 결정하기는 쉬웠습니다.

공부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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