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죽음
2022/02/25
죽음이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인간의 육신이 노화하여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눈을 감는때. 우리는 죽음이라 표현한다.
이승에 한을 가져 저승으로 가지 못한 망령들을 성불시켜 주는 것. 그것을 우리는 영혼의 죽음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든 죽음에 대해 표현되는 것들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
공간을 디자인하는 한 사람으로써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나는 공간에게도 죽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죽음일까?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죽은 공간인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않는 공간이 죽은 공간인지
나는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