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1명에 죽음은 누가 책임지나??
“1751명 사망 책임 누가 지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상복 입고 거리로
7일 오전 SK서린빌딩 인근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범단체 빅팀스(victims) 투쟁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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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쯤, 상복을 입고 ‘정부는 유가족에게 사과하라’ ‘피해자는 통곡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검은색 깃발을 든 이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청계천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맨 앞에 선 남성은 위패함을 들었고, 영정사진을 든 여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은 광화문역 5번 출구를 지나 가습기살균제 피해보상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가 위치한 교보생명빌딩까지 약 500m 이동했다. 이들은 빌딩 앞에서 “조정위는 국가 책임을 인정하라”며 외친 뒤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비 인력에 가로 막히자 다시 SK서린빌딩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전 9시 가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