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으로 격리생활하며 느낀 것

Kim Jamie 킴 제이미
2022/03/24
오늘은 워킹맘이 코로나19로 격리된 일을 좀 얘기해 보려고 해요. 
오늘 자가격리 5일째, 좀 정신을 차리고 그간 일을 정리해 봅니다.

제가 확진받기 전주에 남편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얼집에 보내지 못하고
제가 확진이 아니다 보니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회사에서 재택근무로 돌려준 것도 너무 감사했답니다. 
아이 케어가 필요한데 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하면 휴가도 아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하다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이 모든 것을 혼자 다하는 것이 나에게는 무리였답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하루종일 케어해야 했고 
남편을 매일 밥세끼도 챙겨야 했답니다.  


하루 한끼 밥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나에게
하루 세끼와 간식으로 남편과 아이 밥을 챙기는 게 정말 큰일이더군요. 
매일, 한끼도 빼놓지 않고 먹는 것을 신경쓴다는 것은 
정말 큰 노동이다 싶었어요. 
새삼 모든 엄마들의 노고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지요. 
그리고 우리 엄마들의 일을 도와주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특히, 요식업 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남편의 격리기간이 일주일 다 되어 갈때였어요. 
제 속이 안좋아서 체하게 되었어요. 
전부터 속이 좋지 않아 탈이 나면 며칠, 
아니 몇주까지도 갔던 일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잘 관리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내 몸을 챙기는 것도 정말 일이더라고요. 
 
집안일에 아이 돌봄에 회사 재택근무까지...
너무 힘들다 보니
정작 나는 대충 먹다가 죽도 끓여 먹기도 했어요. 
나중엔 너무 귀찮아 음식을 건너뛰기도 했었지요. 

목요일이 되자 목과 기관지가 따끔거리고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서 코로나자가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었어요. 
그냥 감기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지요. 
 
다음날 금요일이 되었는데 기침도 나고 해서 
다시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더니 검게 줄이 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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