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프제
김인프제 · INFJ의 잡생각 끄적끄적
2022/03/30
마지막에 울컥했네요 ㅎㅎ

저는 사실 부모님과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집을 나왔죠
이미 성인이 된 상태여서 여러 일도 할 수 있고
직장도 구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문득 저의 마음에 짐이 있음을 느꼈어요
전 사실 부모님을 미워한 게 아니었어요

저는 언니들을 정말 싫어했는데
그 이유는 언니들이 저에게 가스라이팅을 너무 습관적으로 해서였습니다.
본인들은 몰랐겠죠
그런 언니들을 방관만 하는 부모님이 미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와서 살아보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마음에 오히려 여유가 생기면서 부모님과 대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제 부모님의 연락이 받기 싫어서 일부러 안 받았다가
아침에 연락을 드리니
제가 혼자 나와서 사니까 걱정이 되셨는지
잘 사는 것 같으니 됐다면서 끼니 걱정만 하시다가 끊으셨어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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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FJ의 잡생각을 적는 김인프제 입니다 :) 사람들과 어울리더라도 그 자리에서 저의 생각을 꺼내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게 마음속에 넣어 둔 질문이나 생각을 혼자 집에 와서 생각하는 사람인데 문득 나의 생각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얼룩소에 소소한 저의 잡생각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다들 생각에 동의 하시거나 다른 생각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세요!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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