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0
개인적으로 이 기획기사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4편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보고 듣는 것들을 위주로 자신만의 평균을 잡아가잖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사라져 간다는 느낌 못 받으세요? 혐오스럽다거나 불결해 보이는 것들은 하나 둘 도시에서 사라지고 있잖아요. 화장터가 서울에서 경기도 외곽 지역으로 나갔고요, 환경미화원들은 주로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에 청소하고요.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과 종량 쓰레기 차량은 이른 새벽에 다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시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지난겨울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새벽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길가에 커다란 차와 사람 한 명이 거의 비슷한 속도로 제설작업을 하며 지나가는 거예요. 우연히 마주친 그 모습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모...
지난겨울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새벽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길가에 커다란 차와 사람 한 명이 거의 비슷한 속도로 제설작업을 하며 지나가는 거예요. 우연히 마주친 그 모습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모...
맞아요. 홈은님.. 와.. 약간 제가 두리뭉술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글로 쏴악 표현해주신 느낌이네요. 시원한 감정과 글의 내용이 주는 무게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네요.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고 주변 주택지는 전통 시장이나 상업지구 또는 관광지구로 알려진 곳이죠. 그리고 전형적인 상업지구는 빌딩숲이고요. 주변 환경이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변해와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뉴타운이 하나 만들어지면 그곳에 살던 사람들 중 조합원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비단 사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동네를 바탕으로 생업을 이어나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이 기사를 통해 인지하게 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소개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시 한 번 기사를 살펴보게 되었네요!
홈은님~
언젠가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사라져 간다는 느낌 못 받으세요?
저 이 질문 아마 전에 홈은님 글에서 읽으면서 느낀 적 있어요. 장애인분들이 시위때 아니면 안보이는 거요. 사실 요즘도 지하철을 타지 않아서 장애인분들을 보는 일이 경우 없었어요.
그리고 또 읽다보니 제가 1호선 첫차 타고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거기엔 50~60대 붐들이 많아보이셨어요. 추측컨데 청소노동자가 아니신가 싶었어요. 제가 저희회사 청소노동자분들과 비슷하게 출근하곤 했었거든요. 물론 이 경우는 일정부분 필요에 의한 것이긴 하겠죠.
종량 쓰레기는 배출시간 자체가 아애 8시 이후인가 그런것 같아요. 정말 그렇네요.
일단.. 30년 이상 부천에서 살던 저는 동네에 고물상이 있었고 폐지 줍는 분들이 꽤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일부러 모아두었다가 드리곤 했죠. 엄마가요.
그리고 서울로 이사와서 당산에서 거주중인데 전동휠체어에 어떤 수레인지 큰 보대자루인지를 역어서 그 안에 재활용품들을 잔뜩담아 인도로 주행하는 것을 봤어요. 너무 양이많아 도로를 가득채울 정도였는데..고물상은 보진 못했어요.
아마 추측컨데.. 이분들이 폐지를 줍는 곳은 아파트 단지가 이닌 단독주택들이 많은 곳이니 아파트 단지가 늘어선 동네에서는 뵙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선 단지내 분리수거가 잘 되고 있다보니 폐지를 구하기 어려우시겠죠. 그러다보니 그런 곳엔 고물상도 위치하기 어렵겠구요.
재작년 개봉역 앞에서 폐지로 인해 할머니 두분께서 싸우시는 것도 보았어요. 결국 경찰까지 오셨죠. 통계가 없던 것은 저도 놀았어요. 그리고 이 기사에서의 통계는 취미로 혹은 운동삼아 2~3시간 일하는 분들을 제외하고 정말 생계 때문에 하시는 분들을 산출한 것이라 더 적어보이는 듯 합니다. 기준을 잡는 것도 통계 목적에 따라 수치 변동이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일하시는 건 하나라도 더 수집하기 위해서 경쟁이 심화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계속 주우러 다니신대요. 지금 당산 집 기준으로 고물상을 검색하니 4곳 정도 나오긴 하네요. 근데 저도 이곳을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실제로 본적이 없긴하네요.
홈은님~
언젠가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사라져 간다는 느낌 못 받으세요?
저 이 질문 아마 전에 홈은님 글에서 읽으면서 느낀 적 있어요. 장애인분들이 시위때 아니면 안보이는 거요. 사실 요즘도 지하철을 타지 않아서 장애인분들을 보는 일이 경우 없었어요.
그리고 또 읽다보니 제가 1호선 첫차 타고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거기엔 50~60대 붐들이 많아보이셨어요. 추측컨데 청소노동자가 아니신가 싶었어요. 제가 저희회사 청소노동자분들과 비슷하게 출근하곤 했었거든요. 물론 이 경우는 일정부분 필요에 의한 것이긴 하겠죠.
종량 쓰레기는 배출시간 자체가 아애 8시 이후인가 그런것 같아요. 정말 그렇네요.
일단.. 30년 이상 부천에서 살던 저는 동네에 고물상이 있었고 폐지 줍는 분들이 꽤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일부러 모아두었다가 드리곤 했죠. 엄마가요.
그리고 서울로 이사와서 당산에서 거주중인데 전동휠체어에 어떤 수레인지 큰 보대자루인지를 역어서 그 안에 재활용품들을 잔뜩담아 인도로 주행하는 것을 봤어요. 너무 양이많아 도로를 가득채울 정도였는데..고물상은 보진 못했어요.
아마 추측컨데.. 이분들이 폐지를 줍는 곳은 아파트 단지가 이닌 단독주택들이 많은 곳이니 아파트 단지가 늘어선 동네에서는 뵙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선 단지내 분리수거가 잘 되고 있다보니 폐지를 구하기 어려우시겠죠. 그러다보니 그런 곳엔 고물상도 위치하기 어렵겠구요.
재작년 개봉역 앞에서 폐지로 인해 할머니 두분께서 싸우시는 것도 보았어요. 결국 경찰까지 오셨죠. 통계가 없던 것은 저도 놀았어요. 그리고 이 기사에서의 통계는 취미로 혹은 운동삼아 2~3시간 일하는 분들을 제외하고 정말 생계 때문에 하시는 분들을 산출한 것이라 더 적어보이는 듯 합니다. 기준을 잡는 것도 통계 목적에 따라 수치 변동이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일하시는 건 하나라도 더 수집하기 위해서 경쟁이 심화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계속 주우러 다니신대요. 지금 당산 집 기준으로 고물상을 검색하니 4곳 정도 나오긴 하네요. 근데 저도 이곳을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실제로 본적이 없긴하네요.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고 주변 주택지는 전통 시장이나 상업지구 또는 관광지구로 알려진 곳이죠. 그리고 전형적인 상업지구는 빌딩숲이고요. 주변 환경이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변해와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뉴타운이 하나 만들어지면 그곳에 살던 사람들 중 조합원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비단 사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동네를 바탕으로 생업을 이어나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이 기사를 통해 인지하게 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소개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시 한 번 기사를 살펴보게 되었네요!
맞아요. 홈은님.. 와.. 약간 제가 두리뭉술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글로 쏴악 표현해주신 느낌이네요. 시원한 감정과 글의 내용이 주는 무게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