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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스
키리스 · 행복을 꿈꾸는 아재
2021/10/07
“자기야 나 두줄 나왔어!!!”

말도 없이 임테기를 구매해서, 아침에 혼자 화장실에서 조마조마하게 테스트를 해 본 우리 와이프.
아이가 생겼다는 말에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혼자 초조한 마음으로 아이를 확인한 우리 와이프에 대한 생각에 순간 마음이 울컥했다.
우리 와이프는 딩크족이였다 적어도 나를 만나서 결혼해서 신혼을 즐기는 일이년동안까지는….
나는 아기를 좋아했다. 주위에서 너는 이렇게 아기를 좋아하는데 왜 안 낳느냐는 말로 귀에 딱지가 내려앉을만큼.

“ 새도 둥지가 있어야 알을 낳지 “

우리 와이프가 항상 하던 말이다. 하지만 우리집은, 아니 나라와 은행의 집인 이집은 기한이 정해져 있는 전셋집이다.

아이, 갖고 싶으신가요?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주제가 내 마음 깊숙히 파고 든다.
임신 8주차, 우리 아기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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