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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ilchen · 가끔 다른 노동도 하는 돌봄노동자
2021/11/18
제가 경험자라서 하는 얘깁니다만, 한국, 서울에서도 야외 모유수유 가능합니다. 물론 저 사진에서처럼 다 내놓고(?) 하진 않지만, 좀 한적한 공원이나 놀이터 등에서도 하려면 할 수 있어요. 애기들 어릴 때 갖고 다니는 속싸개 같은 담요나 가디건 같은 것 하나로 슬쩍 덮어놓으면 그다지 시선 안 받고 충분히 수유할 수 있습니다. (옛날 아니고 몇 년 안 됐습니다.)

왜냐면, 그런 경우가 너무 없어서, 그러니까 밖에서 애한테 젖 먹이는 엄마, 라는 개념 자체가 워낙 생소해진 시대라, 대다수 사람들이 젖 먹이나 봐, 하는 의식 자체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도 처음부터 안 건 아니고, 완모를 해서 분유병은 없고 다른 수유실도 없고 애는 울고,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다 보니 깨닫게 된 거죠.ㅎ

아무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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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죽지 않을 만큼의 안전과 편의를 누려,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사는 게 답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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