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내 위해… 30년 전 ‘너구리 인형’ 찾아 나선 남편의 사연

박보연 ·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고 사는 나
2022/04/18
아픈 아내 위해… 30년 전 ‘너구리 인형’ 찾아 나선 남편의 사연

] “너구리 인형을 찾고 있습니다”

몸이 아픈 아내를 간호해오던 남편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투병 중인 아내의 어릴 적 애착인형을 찾기 위해서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지난 17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래된 너구리 인형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설마 하는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심정으로 글을 올리게 됐다”라며 “인형을 하나 찾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아내가 몸이 많이 아픈데 옆에서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다. 결혼 생활 10년 중 7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힘들던 시간조차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대신 아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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