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쓰기 모임을 하고

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6/13
글쓰기 첫 모임을 가졌다. 첫 글의 주제는 "나는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였다. 일기 정도만 쓰다가 갑자기 공개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사람들. 나는 아직은 불분명한 그들의 마음을 명확히 하고 싶었다. 동기는 무슨 일을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 동기가 있어야 사람들이 동력을 얻고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저 무료한 일상에 이벤트 같은 모임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단지 함께 하는 사람이 좋아서일 수도 있었다. 그런 마음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고 싶었다.

첫 글이니만큼 분량은 정하지 않고 글쓰기를 진행했다. 정해진 시각, 하나 둘 올라오는 글들. 어떤 글은 500자가 조금 안 되기도 하고, 어떤 글은 1000자 가까이 되기도 했다. 글을 읽으면서 내 입꼬리는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이번 모임의 멤버들은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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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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