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라 말하리오
품에있어도 품이 아니었네
줄듯하면서...
가혹함을 가르침이
자립의 뜻 세우게 하노니
오르고 오르다보니 정상은
정상이 아닌것을...
뭐거리 소리내어 우는가
너는 묵언으로 가르치고...
나는 침묵으로 깨닫네
니가있어 내가있고...
희미한 여명이 노래하듯
산새의 지저귐은...
찌든마음 깨우고...
노을빛 산노을
나를 눈물 젖게 하더라
산아 산아 이국땅이던 타향이던..
너는 언제나 고향이로구나
품에안기어 노을속에
잠들고 싶다...
잠들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