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9
20대 남성들이 없다가 생긴 존재들은 아닌데 보궐선거 이후에 갑자기 정치에서 필요하니 호명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중산층이라고 자각하는 계층이 불평등 이슈에는 더 민감할 텐데 지금 '이대남'이라는 어떤 실체를 가졌는지 잘 모를 집단이 다들 중산층이라서 불평등에 예민하게 감각하는 것도 아니겠지요. 

그 이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젊은 친구들은 각기 다른 운동에 기대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다면 지금은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내려는 과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계층이나 경제적 상황, 각자의 능력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하지만요.) 그러한 목소리들이 자리잡기도 전에 너무 타자에 의해서 호명이 빠르게 된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그 집단이 실체도 모호하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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