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구조: 건설할 자격없이 손대면 그 최후는 처참하다
2024/01/12
우리를 짓뭉개려고 늘 준비중인 녀석
애덤스미스는 국부론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국부론을 저술하기 십수년전 (도덕감정론은 36세, 국부론은 53세) 출간한 도덕감정론은 책 좀 읽었다는 이들에게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간의 도덕체계를 기술한 인간본성을 다룬 집약서라고 할만한 책이다.
몇년전 다소 늦은 나이에 이 책을 읽어나가며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가치체계들의 본질을 깨우치려 한없이 긴장한채 한장한장 힘겹게 나의 한계에 부지기수로 부딪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는 '부(富)'와 '권세(權勢)'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라 지극정성으로 신신당부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를 짓뭉개버릴 녀석이라며.
'부와 권세는 육체에 약간의 소소한 편리함을 가져다주기 위해 고안된 거대하고 힘에 겨운 기구들로 보인다. 그 기구들은 가장 섬세하고 미묘한 용수철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며, 우리의 모든 조심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언제든지 산산이 부셔져서 자신들의 불행한 소유자를 짓뭉개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주1).'
인간이 화장실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다른 것은 진리인가보다.
두 손 비비며 돈을 빌릴 때랑 갚아야 할 때의 태도는 다르다.
오히려 빌려준 사람이 아쉬운 소리를 하며 눈치를 봐야 하니 기가 막힌 모순이다.
오죽했으면 '수소문을 해서 빚을 갚은',
당연히 줘야 할 돈을 준 것이 어찌 다큐멘터리의 소재가 되고 매체의 미담거리가 될까?
은혜를 입었으면, 도움을 받았으면
보답은 당연한 것 아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에는 이면이 존재한다.
양극론(兩極論)을 간단하게 언급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세상 모든 피조물은 대립극을 지닌다.
해와 달, 낮과 밤, 하늘과 땅, 선과 악, 이성과 감정, 아래와 위, 안과 밖, 앞과 뒤, 현상과 이면, 긍정과 부정, 수직과 수평, 직선과 곡선, 옳음과 그름, 삶과 죽음 등 세상을 규정하는 거시적인 개념으로부터 나 개인에게 미치는...
- 경영학박사, 교수
- SSWB-Act Coaching 마스터코치
- 지담북살롱 운영
- 지혜습득매커니즘 'SSWB모델' 창시자
- 한국경영교육학회 3년 연속 우수논문상 수상
- (사)청년창업가협회 자문위원
- 신문 기고/방송출연 다수
- 리얼라이즈外 8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