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비난의 주체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 티아라와 골목식당

자유로운고양이 · 당당하고 솔직하게. 때론 발칙하게
2023/06/29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책의 표지로 책을 판단하지 마라.
선입견, 편견에 대해 주의를 주는 속담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면서 편견, 선입견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상대를 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걷잡을 수 없게 커지는 경우도 있다.


2012년, "의지의 차이" 로 불거진 티아라의 멤버 왕따 논란이 한 예이다.
일본 콘서트 당시 티아라의 화영은 다리 부상을 이유로 공연에 부분적으로 참가하였는데,
다른 멤버들이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처럼 보이는 트윗을 일제히 올리면서 왕따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화영 왕따 증거'라고 하며 많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돌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편이었는데, 워낙 인터넷에서 화제였던 터라 의도치 않게 그 '증거'들을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꽤나 흥미롭고 경악에 찬 시선으로 증거들을 보던 중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카메라가 돌고 있는데, 대놓고 이렇게 증거를 남긴다고?'
그 의문을 시작으로 해당 캡쳐들의 실제 영상을 찾아보면서 인터넷에서 '증거'라고 돌아다니던 많은 사진 자료들이 상당수 과장되거나 부풀려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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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I 성향의 수다쟁이가 조용한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발칙하리만큼 가볍고 때론 저속하지만 그래도 한켠의 울림을 주는 글을 쓰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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