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이태원 왜 이렇게 달랐나
2023/10/27
이 질문으로 시작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유가족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할까?
대통령실은 이 추도식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라며 불참 의사를 언론에 흘린 바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로 변화 압력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이, 막판에 추도식 참석을 결단할 가능성이 있을까?
이 질문 자체가, 어떤 의미로는 초현실적이다. 이 정도 대규모 참사 추도식에 국가 지도자가 참석할지 여부가 쟁점이 되는 상황은 여간해서는 없다. 이런 초현실적 상황까지 흘러온 데는 이유가 있다.
한국 사회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는 방식은, 그 자체로 논쟁거리다. 이태원 참사는 인명피해의 규모, 집중도, 체감의 정도 등 모든 요소가 극히 이례적인 참사다. 사전 대응이 좋았다면 재난을 방지할 가능성이 높았으므로,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참사에 가깝다.
대통령실은 이 추도식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라며 불참 의사를 언론에 흘린 바 있다. 하지만 어쨌거나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로 변화 압력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이, 막판에 추도식 참석을 결단할 가능성이 있을까?
이 질문 자체가, 어떤 의미로는 초현실적이다. 이 정도 대규모 참사 추도식에 국가 지도자가 참석할지 여부가 쟁점이 되는 상황은 여간해서는 없다. 이런 초현실적 상황까지 흘러온 데는 이유가 있다.
한국 사회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는 방식은, 그 자체로 논쟁거리다. 이태원 참사는 인명피해의 규모, 집중도, 체감의 정도 등 모든 요소가 극히 이례적인 참사다. 사전 대응이 좋았다면 재난을 방지할 가능성이 높았으므로,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참사에 가깝다.
어느 모로 보나 2022년 이태원 참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와 닮았다. 그러나 결정적 차이가 하나 있다. 한국 사회가 참사를 기억하는 방식이 다르다.
분명 그는 대통령이다. 국가의 수장인 그가 국민이 변이 생겨서 그것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그저 정권 유지를 위하여,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오히려 정권의 힘을 잃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제발 지우지 말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바로 잡아 주기를 바란다. 놀러가서 죽었다? 그럼 여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국가인데 불안에 떨며 지내야 하는 가?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시스템, 인프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