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오프너 · 마라톤하는 상담심리사 & 글쓰는 사람
2023/05/24
게이머들의 채팅방에서 확산되는 혐오 발언을 읽고 착잡했다. 여전히, 아니 더 심해졌나보네...... 싶어 마음이 아팠다.
"어디서요?"
"디코에서요"
이게 뭐지? 싶었던 그때로부터 몇 년이 지났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들을 상담하며 알게 된 디코세상.
그렇게 수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슬프다. 요즘은 N번방 뉴스가 잠잠해졌고, 디지털성범죄 관련 뉴스가 없으니 디지털성범죄나 디지털성범죄피해자가 없어진 것처럼 느껴지기조차 한다. 어쩌면 내가 그곳을 떠나와서인지도 모른다. 힘들었다. 피해자들의 피해물을 보는 것도, 피해 이야기를 듣고, 속수무책으로 유포가 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답이 별로 없었던 게 마음 아팠다.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는데....... 그걸로 충분하지는 않았다.
게임을 모르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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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오프너(self-opener) 나와 다른 이들의 자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상담사가 되고 싶습니다. 여성운동, 사회복지, 글쓰기를 거쳐 지금은 서촌에 있는 상담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친족성폭력 공소시효폐지를 위한 모임 공폐단단 활동가. bodra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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