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없다면 꾸준함으로: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는 무기] by 김재성 작가

[재능이 없다면 꾸준함으로: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는 무기]

김재성 작가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8/11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친구가 한 편의 사진을 캡쳐하여 보내줬다. 몇 년 전 오늘 내가 쓰고 모 매체에 올라간 글이었다. 당시에는 기고자와 독자로 만났던 사이였는데 이제는 사적으로 친구가 된 게 신기하다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참으로 나는 '지겹도록 꾸준하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생각해보면 1년 정도를 주기로 내 소셜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주시고 의사표시를 해주시는 분들이 바뀐다. 물론 꾸준하신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자신의 컨텐츠에 내가 딱히 반응을 안보여서 떠나가시는 분도 있다. (그러나 미련은 없다. 억울하면 반응을 보일만한 컨텐츠를 만드셔야지)

다시금 생각해도 나는 그 어떤 영역에서도 특출난 것이 없다. 내가 속하는 세계에서 언제나 나보다 훨씬 뛰어나 벽 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이 늘 존재했고 앞으로도 아마 그럴 것 같다. 그것이 재능이든, 센스든, 경제력이든, 지식이든 운동능력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혹 내가 특출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내가 그 어떤 능력이든 최소 몇 년 길게는 십수년을 그것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모르시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일 것이다.)

그렇게 그냥 고루고루 딱히 못하는 것도 없지만 대단히 잘하는 것도 없는 내가 살아남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