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말뿐인 여가부 폐지, 그래도 민주당은 안 뽑는 이유.

정성민
정성민 ·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2023/09/14
최근 윤석열 정부 내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13일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김행'이라는 사람이 지목되었다. 이 분 역시 전임 장관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여성가족부 폐지론자임을 스스로 밝혔으며, 대통령 비서실장은 "본디 해당 부서에서 처리하던 사무들은 소관 부처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얼룩소 이용층들이 대체로 '좌익', '진보'(progressivism) 성향을 띄는 것에 반해 필자는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 때도 윤석열을 뽑았다. 소위 그들이 이야기하는 2찍남이 바로 내 이야기인 것이다. 윤석열의 '한줄 공약'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청년층들 사이에서 상당한 센세이셔널을 일으켰고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는 그간 이대남들이 학수고대하던 한마디가 아니던가. 필자는 이에 대해 "드디어 정치권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가"하며 상당히 감격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윤석열 정부는 선거 때와 다르게 페미니즘에 대해 상당히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그간 주구장창 주장해왔던 여가부 폐지론의 진의를 의심케 한다. 물론 실제로 정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선거 당시와는 다르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일 수는 있겠으나, 최소한 폐지론을 주장했으면 그에 상응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소위 개딸페미들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거 봐라. 2찍남들이 윤석열에게 속아서 멍청하게 국힘이나 찍어줬다. 그런다고 여성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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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법학과 (2021~2023/현재 휴학 중) 바른청년연합 언론팀장 데일리인사이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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