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불닭볶음면 환장하는데”…청소년기 ‘맵·짠 중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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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청소년 상당수 라면·떡볶이·마라탕 등 맵고 짠 음식 거의 매일 섭취
“비만·피부트러블 발생 가능성 높아, 가려 먹고 절제하는 습관 필요”
▲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질병이나 건강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중·고등학생 비만 유병률이 13.5%로 집계됐다. 10년 전(5.6%) 대비 무려 2.4배 늘어난 수치다. 청소년 비만의 주된 원인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 맵고 짠 음식이나 고열량 음식 섭취량 증가 등이 꼽혔다. 사진은 편의점에 진열된 라면 제품들. ⓒ르데스크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가을 개학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선 자녀들 식습관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끼니 대용으로 즐기는 메뉴 상당수가 맵고 짠 음식인 탓이다. 심지어 몇몇 음식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거의 매일 먹는다는 학생도 적지 않다. 인스턴트 라면의 한 종류인 불닭볶음면, 마라탕 등이 그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년기 맵고 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여러 가지 질병과 이상 반응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비만이나 여드름, 피지 등 피부 트러블이 대표적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할 나이의 이러한 증상이 생겨날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학업에 지장을 받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스로 가려 먹고 절제하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맵·짠의 대명사 불닭볶음면 인기 이유 있었네…“하루라도 안 먹으면 계속 생각나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강지윤 군(16·남)은 하루 한 번 이상은 편의점 음식을 먹는다. 많게는 하루 세 번이나 편의점 음식을 먹은 적도 있다.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에 친구들과 허기를 달래기 위해 거의 매일 같이 컵라면을 먹고 학원 수업 중간에 배가 고프거나 허기가 지면 또 다시 컵라면이나 도시락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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