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불닭볶음면 환장하는데”…청소년기 ‘맵·짠 중독’ 주의보
2023/09/05
청소년 상당수 라면·떡볶이·마라탕 등 맵고 짠 음식 거의 매일 섭취
“비만·피부트러블 발생 가능성 높아, 가려 먹고 절제하는 습관 필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소년기 맵고 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여러 가지 질병과 이상 반응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비만이나 여드름, 피지 등 피부 트러블이 대표적이다. 한창 외모에 민감할 나이의 이러한 증상이 생겨날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학업에 지장을 받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스로 가려 먹고 절제하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맵·짠의 대명사 불닭볶음면 인기 이유 있었네…“하루라도 안 먹으면 계속 생각나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강지윤 군(16·남)은 하루 한 번 이상은 편의점 음식을 먹는다. 많게는 하루 세 번이나 편의점 음식을 먹은 적도 있다.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에 친구들과 허기를 달래기 위해 거의 매일 같이 컵라면을 먹고 학원 수업 중간에 배가 고프거나 허기가 지면 또 다시 컵라면이나 도시락을 섭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