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째 브랜드 수업을 마치고...
2023/03/22
브랜드 수업은 무료다. 지난 수업은 유료로 판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7코스 정도만 팔렸다. 그런데도 나는 이 수업에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 보통 서너 시간 전 세바시가 있는 기독교 방송 근처 카페를 전전하며 수업을 준비한다.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이 수업을 준비할 때면 기대와 두려움이 항상 교차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수업이라 예상 시간도, 반응도 언제나 오리무중이다. 안갯속을 걷는 기분이다. 솔직히 요 바로 앞 4강 수업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하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그나마 오늘 수업은 뭔가 톱니바퀴처럼 책의 내용과 나의 경험이 잘 맞물리는 기분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브랜드는 재미있다. 늘 새롭고 늘 놀라운 인사이트를 부는 브랜드를, 사람을 만난다. 나는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