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현, 《역사를 읽는 법》(따비, 2024)
1. 이 책에서는 대한제국 말 의병 전쟁이나 5.18 당시 시민군의 '역사투쟁'을 예시로 들어, 그들이 없었다면 역사가 크게 바뀌었을 것이란 관점을 취하고 있다. 이는 오항녕 전주대 교수의 《역사학 1교시, 사실과 해석》에서 이순신이 없었어도 임진왜란의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점과 상반되고 있다. 또한 '그들이 없었다면'과 '그들이 없었어도'라는 상이한 관점은, 어쩌면 역사의 보편성과 특수성의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2.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