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
역사교사
『챗GPT 역사수업』 집필(에듀니티, 2024) 『한국전쟁에서 싸운 일본인』 번역(소명출판, 2023)
"중국 장웨이린 교수의 이순신(李舜臣) 장군 평가"는 사실일까?
논란의 《테러리스트 김구》 (정안기, 2024) 서평: 그는 왜 김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가?
논란의 《테러리스트 김구》 (정안기, 2024) 서평: 그는 왜 김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가?
2024년 광복절 당일, 『테러리스트 김구』가 출간되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이 책이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동시에 수많은 악평을 받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보면 '문제작'임에는 틀림없다. 마치 오늘날 한국 사회를 휩쓰는 역사 논쟁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이 책의 출간에 대한 거센 반발은 김구가 독립운동가ㆍ민족운동가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해 왔고, 그의 사회적 명망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 그러나 저자는 김구가 직접, 또는 사주했거나 깊이 관련된 피살(被殺) 사건들을 집대성하여, 김구의 본질은 국부(國父)가 아닌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다.
학계나 언론은 저자가 김구의 항일활동을 '테러'라고 불렀다는 점을 지적하거나, '테러'가 아니라 정당한 의거였다고 반박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단,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테러'란 무차별적이고 대규모 테러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학술 용어로 보았다.
저자는 여러 국제적인 논의를 종...
『테러리스트 김구』 논란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테러리스트 김구』(정안기, 2024)의 일부 오류에 관하여(인명ㆍ지명ㆍ기관명 등)
『테러리스트 김구』(정안기, 2024)의 일부 오류에 관하여(인명ㆍ지명ㆍ기관명 등)
출간되기 전부터 논란이 된 『테러리스트 김구』(정안기, 2024)를 읽어 보았다. 독서 중 남긴 메모 중에는 일부 오기(인명ㆍ지명ㆍ기관명) 등에 관한 내용도 있는데, 칼럼이나 서평에는 포함시키기 애매한 것이라 별도로 써 두고자 한다. 아래는 그 중 일부이며, 우선 페이지 순서에 따라 정리했다. -치하포 사건 당시 법부대신 한규설이 ‘외부대신’으로 잘못 표기(51p)-오사카 하나조노 구락부가 ‘하나엔(花園) 구락부’로 잘못 표기(p.91)-도쿄 오와리야 여관이 ‘오하리야(尾張屋) 여관’으로 잘못 표기(p.91~92)-이봉창의 가명인 마쓰하라 가즈오, 마쓰이 가즈오, 아사야마 쇼이치가 각각 ‘마쓰하라 이치오(松原一夫)’, ‘마쓰이 이치오(松井一夫)’, ‘아사야마 마사이치(朝山昌一)’로 잘못 표기(pp.91~93)-가나가와(神奈川) 현이 ‘가나가와(神奈) 현’으로 잘못 표기(p.91) -도쿄의 시타야 구가 ‘시모따니(下谷) 구’로 잘못 표기(p.92)-도쿄의 유곽 가메이도가 ...
유엔군 후방기지와 유엔 후방사령부
김성완, 『AI 미래』(포르체, 2024)
다카타 간타, 『한반도에서 바라본 고대일본』(진인진, 2017)
다카타 간타, 『한반도에서 바라본 고대일본』(진인진, 2017)
다카타 간타, 『한반도에서 바라본 고대일본』(진인진, 2017)
대한문화재연구원(전남 담양에 위치하며 인근에 특이하게도 고고학 테마 카페 '아키올로지'가 있다) 학술총서로 나온 책. 일상에서 고대 한일관계사를 이야기할 때는. 자칫하면 누가 먼저 선진 문물을 전수했고, 누가 더 강성했는지를 밝히려는 자존심 대결 이상으로 나아가기 힘들다(대체로 그런 단체명, 인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지긋지긋해서 피하고 싶다).
이번 학기 강의계획서에 올라온 책. 강의는 비록 듣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아까워서 책은 읽는다. 왕권과 국경, 그리고 국가ㆍ민족주의를 벗어나 당대 지역사회와 주민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경계로서의 바다와 해협이 아닌 상호 이동과 교류의 무대로서의 바다와 해협을 접근하고 있다. 다소 과격하게 정리하자면 '탈중심의 고대 한일관계사'.
류시현, 《역사를 읽는 법》(따비, 2024)
[도서]《챗GPT 역사수업》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