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 인터뷰: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국인 여성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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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By 하비에르 C. 에르난데스(Javier C. Hernández)
미국 메이저 오페라단 역사상 첫 여성 음악감독이 탄생했다. 바로 한국 출신의 김은선이다. 그의 목표는 디지털 시대에 예술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새 직책에 대해 그는 "성별에 상관없이 이 일은 힘들고 중요하다. 그저 지휘자로 봐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켈시 매클렐런/뉴욕타임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이 연주한 베토벤의 <피델리오>가 막을 내리자 축하하는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출연진은 서로 포옹했고 관객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전쟁기념관 오페라하우스에는 관객이 외치는 “브라보!”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러나 10월 14일 공연을 마친 음악감독 김은선은 극장을 나오면서 그 누구보다 조용했다. 그는 절망감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한 2막의 오프닝 재구성, 각종 신호에 방해받지 않는 방법 등을 미리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미소를 띤 채 걸으며 "예술가는 절대 만족하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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