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의 진보 우위에 관한 가설: IMF 사태의 영향 [경제 디깅]


디깅(digging).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공들여 찾는다는 의미를 담은 영어 단어입니다. 한국말로 옮기면 ‘덕질’쯤 될 거 같습니다. 누구나 디깅하는 분야가 있을 겁니다. 자신 만의 디깅을 보여주세요.

안녕하세요. alookso 권승준 에디터입니다. 앞으로 alookso 에디터팀은 다양한 포맷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건 에디터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얼룩커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십사 하는 제안에 가깝습니다. 얼룩커 여러분들 각자가 '디깅'하는 분야의 재미있는 콘텐츠나 데이터 등 무엇이든 큐레이션하고 (가능하면) 코멘트도 남겨주세요. 매주 월요일마다 경제에 관한 이런 저런 콘텐츠를 큐레이션해서 보여드리고 있지만, 이번엔 어제 나온 alookso 대선 서베이 콘텐츠를 보고 영감이 떠올라서 한 번 더 디깅을 해봅니다.

Intro
어제 alookso에서 공개한 대선 여론조사 기획 첫 회 '젊을수록 진보이던 시대는 끝났다'에 매우 흥미로운 그래프가 실림. 간단히 요약하면(물론 직접 읽기를 권함), 40~50대가 정치적으로 진보성향이 두드러진다는 것. 전체적으로 보면 18~25세 이하, 그리고 대략 29~60세 구간 정도에서 진보 성향이 우위를 보임.
성별로 갈라 보면 세대 간 차이가 있음. 20대는 성별로 정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반면 다른 세대는 그렇지 않음. 여기서 20대서 성별로 정치 성향이 갈리는 부분에 먼저 눈길이 가긴 하지만, 다른 연령대에서 성별 차이 없이 정치 성향이 비슷한 것 역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지점. 세대 효과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단 뜻으로 볼 수 있지 않을지.

So, it matters
  •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위의 결과를 보면 대체로 정치성향에 있어 연령 효과(좀 더 넓게는 세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현재 한국에서 4050세대가 평균적으로 가장 진보적이라는 것. 이는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된다”는 일반적 인식과도 배치되는 결과이기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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